대구시는 27일 지역의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16년도 소비자상담 1만3천296건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구축하고 민ㆍ관의 참여로 운영 중인 전국통합 소비자상담센터로 현재 대구에는 시 소비생활센터와 4개 소비자단체에서 6명의 상담원이 활동하고 있다. 2016년도 대구시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총 1만3천296건으로 전년 대비 9.6%(1천412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상담의 99.2%(1만3천188건)가 전화로 접수됐고, ‘여성’ 57.4%(7천638명), ‘남성’ 42.6%(5천658명)였으며, 연령대는 확인된 6천763명 기준으로 ‘30대’ 29.0%(1천962명), ‘40대’ 27.0%(1천826명), ‘50대’ 21.7%(1천468명), ‘20대’ 13.0%(880명) 등의 순이었다. 상담처리결과 유형으로는 법률ㆍ규정 등 ‘정보제공’을 통한 상담이 1만742건(80.8%), 사업자와의 직접중재를 통한 ‘피해구제’가 2천502건 (18.8%)이며, 법률적인 다툼이 있거나 중재가 어려운 상담의 해결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으로 ‘이관처리’한 상담건수는 52건(0.4%)이다. 특히, 직접 중재를 통한 피해구제율은 18.8%(2천502건)로 전국 소비자 상담 피해구제율(12.8%)보다 6.0%p가 높았으며, 피해구제 유형으로는 ‘환급형태’가 400건(17.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계약이행’ 235건(9.4%), ‘계약해제ㆍ해지’ 182건(7.3%), ‘부당행위시정’ 152건(6.1%), ‘수리ㆍ보수’ 135건(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상담이유로는 ‘계약해제ㆍ해지’가 4천878건(36.7%)으로 가장 많았으며, ‘품질 및 A/S’ 관련 2천919건(22.0%), ‘규정 등 문의ㆍ상담’ 2천699건(20.3%), ‘계약불이행’ 1천400건(10.5%), ‘사업자의 부당행위’ 504건(3.8%), ‘가격ㆍ요금ㆍ수수료’ 394건(3.0%) 등의 순이었다. 판매유형은 ‘일반매장 거래’로 인한 상담이 60.4%(8천35건), 전자상거래ㆍ방문ㆍ전화권유판매ㆍ다단계 등 ‘특수판매’로 인한 상담이 30.3%(4천23건)였으며,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2천97건으로 전체 상담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그 외 ‘방문판매’ 791건, ‘전화권유 판매’ 478건, ‘TV홈쇼핑’ 399건, ‘다단계판매’ 31건 등이 접수됐다. 품목별(대분류)로는 ‘의류ㆍ섬유ㆍ신변용품’이 1천798건(13.5%), ‘정보통신 서비스’가 1천524건(11.5%)으로 3년째 연속 최다 접수됐고, ‘문화ㆍ오락서비스’ 1천50건(7.9%), ‘정보통신기기’ 741건(5.6%) 등이 뒤를 이었으며, 정보통신기기는 2년째 연속 전년 대비 각각 12.8%(148건↓), 26.3%(264건↓)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상담다발 상세품목은 ‘기타의류ㆍ섬유제품’ 477건(3.6%), ‘스마트폰 (휴대폰포함)’ 467건(3.5%), ‘이동전화서비스’ 432건(3.3%), ‘정수기대여’ 344건(2.6%), ‘휘트니스센터’ 248건(1.9%), ‘상조업’ 229건(1.7%) 등의 순이었으며, 이동전화서비스ㆍ휘트니스센터ㆍ정수기대여는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기타의류섬유제품ㆍ스마트폰(휴대폰포함)ㆍ상조서비스는 전년대비 상담이 감소했다.상담다발 상세품목 1~3순위의 상담이유와 처리결과를 살펴본 결과, 가장 많은 상담이 접수된 기타의류ㆍ섬유 상담 477건 중 235건(49.3%)이 ‘청약철회&계약해지’, 78건(16.4%)이 ‘품질’로 인한 문의였고, 상담의 46.8%(223건)가 ‘국내전자상거래’로 거래가 이뤄졌으며, 상담의 14.1% (67건)를 직접 중재를 통해 피해구제했다.또한, 스마트폰(휴대폰포함) 상담 467건 중 207건(44.3%)이 ‘품질 및 A/S’, 144건(30.8%)이 ‘청약철회&계약해지’ 관련 문의였고, 상담의 25.5% (119건)를 환급 등 피해구제했으며, 이동전화서비스 상담 432건 중 155건(35.9%)이 ‘청약철회&계약해지’, 84건(19.4%)이 ‘계약불이행’, 52건 (12.0%)이 ‘부당행위’로 인한 문의였고, 상담의 34.5%(149건)를 환급ㆍ계약 이행ㆍ부당행위시정 등 적극적인 피해구제 처리했다. 성웅경 경제정책과장은 “대구시는 민관협력을 통해 소비자 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6년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자상거래 등 소비자상담 다발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사업자 지도ㆍ단속을 하고, 정보제공을 통한 사전 소비자피해 예방 및 분쟁 발생 시 신속하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관내 관련 기관ㆍ소비자 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시민들 께서도 소비자피해나 분쟁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마시고 대구시 소비 생활센터(053-803-3224~5) 또는 국번없이 ‘1372’로 연락주셔서 상담과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