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운동의 효시인 2ㆍ28민주운동의 제57주년을 맞아 28일 오전 11시 두류공원 2ㆍ28학생의거기념탑 앞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한 호남 인사들이 참석해 영호남 상생ㆍ화합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기념식은 경상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난타 동아리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대구여고 정지원 학생의 결의문 낭독, 노동일 의장 기념사, 권영진 시장의 국무총리 축하 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2ㆍ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당시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경북고, 사대부고, 대구고, 대구상고, 대구공고, 대구농고, 경북여고, 대구여고 등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민주운동이다.기념식이 개최되는 2ㆍ28학생의거기념탑은 1961년 시민과 학생이 자발적으로 명덕로타리에 세웠던 것을 1990년 지금의 두류공원으로 확장ㆍ건립한 것으로, 오늘날에도 지역 청년들이 표출한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을 기리고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권영진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운동의 횃불인 2ㆍ28민주운동을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기리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처음 선포된 대구시민주간을 계기로 2ㆍ28민주운동정신 등 소중한 시민정신을 계승ㆍ발전시켜 대구가 재도약해가도록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