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복지 인프라ㆍ후계농업인 육성6차산업화 16억 지원…농가 소득↑일자리 창출ㆍ농촌관광 활성화 ‘힘’안정적 영농추진으로 경영 불안↓FTA기금 생산시설 현대화 진형유통 채널 확대ㆍ해외시장 길 활짝축산물 유통 활성화ㆍ홍보 ‘총력’
청송군은 올해 농정시책 추진방향을 ‘지속가능한 농업수익 보장을 통한 농민생활 안정화’로 정하고 농업과 농촌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14.5% 증가한 645억 원을 확보했다.한동수 군수는 “농업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농업소득 안정화를 이룩하겠다”며 “청송사과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파워브랜드로 명성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우수농산물 생산 지원사업과 잘 보존된 자연자원과 농촌민박, 농촌체험, 관광지 주변 연꽃재배단지 확대 조성을 통한 경관농업 시행 등 6차 산업으로 연계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또한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과 함께 정예농업 인력을 육성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친환경 사과대학의 지속운영은 물론 소득증대를 위한 임업인 대학도 개설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 사과의 대체작물로 신선채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신규작목 시범사업 추진과 시책개발로 미래 소득원을 다양화해 나가겠다며 농촌일손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센터를 건립 운영하겠다고 한다.이러한 청송군의 올해 주요 농업시책에 대해 세부계획과 예산규모를 살펴본다.<편집자 주>◇ 농촌복지 기반구축 및 농업전문 인력양성청송군은 먼저 농업과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복지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농촌보육 정보센터를 운영하고 농가 도우미를 지원하며 농업인자녀 장학금 지원 등에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과 지역농업 C대 발전기반 구축, 결혼이민자 농가 소득증진 지원, 농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창업지원 등에도 20억 원을 지원한다.또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농촌어린이 영어교육지원 사업에 1원 원을 투입해 농촌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촌을 선도해 나갈 인력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6차 산업화 지원과 농촌관광 활성화 추진청송군은 올해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1, 2, 3차 산업을 복합화하는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사업과 소득자원 발굴육성사업 등 6차 산업화 사업에 16억 원을 지원해 소득배가와 일자리창출,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정을 확대하고 농촌민박시설의 관리를 체계화하는 한편 주왕산주변 대규모 연꽃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찾아오는 도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 안락한 숙박 등을 제공해 농촌관광객 유치를 통한 농가소득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지원청송군은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사과를 비롯한 복숭아, 벼, 고추, 콩 등 29개 품목에 대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270억 원을 지원하고 농업인 안전재해보험료 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농업경영의 불안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안정적인 영농추진을 위해 직불금과 육묘지원, 잡곡 재배단지 지원, 논 타작물 지원 등에 35억 원의 사업비를 배정하고 미래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친환경농업 분야에 63억 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또한 기후변화와 과잉생산 등으로 인한 사과산업의 위축에 대비해 대체작목 육성을 위한 신선채소 생산단지도 올해 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기계와 자재지원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청송군은 주 소득원인 청송사과의 고품질생산 기반조성을 위해 FTA기금 생산시설 현대화로 품종갱신과 관수시설, 지주시설, 관정, 철선울타리 등 6개 품목사업에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아울러 농업인의 농작업 편의를 위해 승용방제기, 리프트기, 승용예초기 등 과원농기계 지원은 물론 농가형 저온저장고 지원, 생산자재 지원 등에 14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특작분야에서도 고추생산 지원에 고추부직포와 멀칭비닐, 세척기, 건조기, 방제비 등 지원에 8억 원을, 채소류 생산지원에는 3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농가부담을 덜어준다는 구상이다.◇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청송군은 농산물 GAP인증농가 육성을 위한 GAP 안전성 검사 지원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대폭 확대해 720ha의 면적을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유통구조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공동출하를 확대하고 브랜드 육성을 지원하며 통합마케팅 지원과 농산물포장재 지원에도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도농 직거래행사와 대도시 판촉행사를 확대하고 소비자 초청행사 등에 참여함과 동시에 언론매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광고, 인터넷몰 운영 등 유통채널을 더욱더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확대를 위해 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전략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안정적 수출생산 기반을 확보한다는 것이다.청송사과유통공사의 활성화와 함께 규모화된 산지유통시설을 지원해 사과생산, 유통 계열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협과 능금농협에 멫 2개소를 신축하는데 사업비 10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축산기반 조성과 축산유통 활성화청송군은 미래축산 기반조성과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안정적인 축산업 구현을 목표로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물 유통 활성화 및 홍보를 위해 축사시설의 개보수, 축산기자재 구입, 축산물 HACCP 인증 등에 6억 원을 지원한다.또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사일리지 제조비, 종자 구입비, 생산장비 구입에 6억 원을 지원해 조사료 생산과 이용 활성화를 통한 양축농가의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할 방침이다.가축분뇨의 자원화를 통해 침환경 축산기반을 구축하고 수질과 토양오염은 물론 악취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3억 원을 투입해 양축농가에 톱밥을 공급한다.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을 근절하고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조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축방역과 예찰활동에도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올해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FTA재협상 등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 경제의 둔화 지속, 국내경제의 저성장 구조 고착화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에 위축되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본연의 일을 충실히 하며 농업시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군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청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게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득을 증대해 군민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한 청송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동행’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