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봉생병원 공채32기 간호사 연수교육이 지난 25일 영천시 소재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열렸다. 전날 경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임고서원을 찾은 110명의 교육생들은 포은연수관에서 정의화 제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의 특강을 듣고, 문충사 알묘례와 임고서원 일대 탐방으로 연수 일정을 마쳤다.포은선생의 후손이기도 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포은 정몽주 선생의 공도와 정심을 강조한 후 분단의 비극과 극심한 가난을 딛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가 이기주의와 물질만능 풍조에 빠져 국민정신 쇠퇴, 저출산·고령화로 어려워진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정 전 의장은 “국민정신 부활을 위해서는 충효와 인·의·예·지·신 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물질과 정신의 조화로운 균형과 사회지도층의 의식변화로 국가 개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정 전 의장은 또, “꿈의 목적지인 행복을 추구하려면 제 탓하기, 제 할 일 제대로 하기, 제 몫 함께 나누기의 ‘3제’와 나라·환경·가족 ‘3애’로 국민정신운동을 벌이고 인연을 가꾸고 향기로운 사람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연수과정에 참여했던 박경선씨는 “임고서원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교육을 받으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잘 다지게 됐다”며 “오늘 이 시간이 앞으로의 삶에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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