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물씬 풍기는 `청도 한재미나리` 제철이 왔다.달면서도 상큼한 맛을 내는 미나리는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맑게 해 준다. 특히나 청도 한재미나리는 199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 농약 재배로 품질인증을 받은 청정채소로 봄철 까칠한 입맛을 돋궈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 몸에 쌓인 독소를 밖으로 내보내는 봄철 최고의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한재는 볕이 잘 드는 지역이지만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비닐하우스를 동서 방향으로 지어 옆면을 통해 남쪽으로 드는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게 해 미나리 특유의 향과 영양을 풍부하게 하고 있다. 한재 미나리는 한겨울에도 높은 수온을 유지해 밤에는 따뜻한 지하수를 미나리에 주고 낮에는 물을 빼는 작업을 거듭해 다른 미나리에 비해 실하고 부드러운 미나리가 자라 연한 맛과 향이 특출해 3~4월에 줄기가 굵고 꽉 차 미나리 중 최고로 꼽힌다. 취향에 따라 미나리와 삼겹살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봄맞이 최고 맛의 전령사다.◇레일바이크타로 추억을 남겨 봐요지난해 7월1일 개장한 생태공원과 레일바이크장이 추억을 남기기 위한 최고의 장이 되고 있다.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아 기다려야 탈 수 있을 정도이다. 청도레일바이크는 청도읍 유호리 청도천변에 왕복 5㎞의 경부선 옛철길을 복원해 운영하고 있으며, 철길 옆 테마산책로에는 이색자전거를 비치해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있으며, 종점에는 시조공원을 조성해 시조문학을 즐길 수도 있다. 현재 레일바이크 이용료는 4인기준 대당 2만5천원이며, 이색자전거는 2인승은 1만원, 4인승은 2만원으로 1시간3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9:00~18:00(하절기 09:00~20:00)이다.◇매주 열리는 축제!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 매주 토, 일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경기장(소싸움 전용 돔형 경기장)은 박진감 넘치 소싸움경기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 찬다.청도소싸움경기장은 국내 최초의 자동 개폐식 돔형 경기장으로 1만1천245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비나 눈 이와도 전천후 경기가 가능하다.소싸움경기장 입구인 소테마파크에선 소싸움로봇 등 소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으며, 올 3월30일부터 4일간은 2017 청도전통민속 소싸움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청도와서 마음껏 웃자~ 청도코미디타운 개관 눈앞!대구에서 팔조령을 넘어오면 물구나무선 꼭 두와 이색적인 건물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정면에서 보면 사람의 활짝 웃는 입술모양을 형상화한 한국코미디타운이 그 주인공으로 올 상반기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서면 양원리 청도박물관 옆 9천685㎡부지에, 건물 2천766㎡에는 한국코미디를 한 곳에 모아 둔 역사전시관과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장, 코미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관이 들어서며 교육생활관을 마련해 미래의 코미디언을 양성하게 돼 청도가 코미디 1번지 다운 면모를 갖추게 된다.청도에 코미디 열풍을 불러 모았던 청도코미디철가방 극장의 인기도 여전하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성곡댐 앞 반쯤 열린 철가방, 자장면이 쏟아지고 젓가락. 고춧가루 통, 식초 통, 5.2M의 거대한 소주병의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아마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제일 큰 철가방이다. 무대 뒷 배경이 열리면서 성곡댐이 객석으로 다가온다. (주중에는 단체예약 관람가능, 주말에는 1일 3회 공연, 예약제)철가방을 방문한 사람들은 마음껏 웃고 간다.◇빛의 향연 그 황홀함 속으로~ 청도소싸움경기장 바로 맞은편 산자락은 날이 어둑어둑해지면 1천만 개의 LED 조명등이 한꺼번에 켜지면서 화려하게 변신한다. 바로 빛 축제의 장! 프로방스다. 형형색색의 조명등과 어우러진 하트모양의 불빛터널, 백설공주와 헨젤과 그레텔 등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나 볼 수 있는 `별빛동화마을 빛축제`로 국내최초 310m 야간 짚라인,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시설 등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빛 축제장이다. 연인들은 사랑을 고백하고 가족들은 꿈같은 추억을 만들기에 청도프로방스만큼 화려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터널속에 자리한 와인저장고의 색다른 매력! 와인터널은 대한제국 말기인 1898년에 완공된 구 남성현 터널로 와인숙성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의 멋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터널이다. 직육면체의 화강암과 적벽돌은 3겹의 아치형으로 조직, 건설된 자연석의 터널로 상시 온도가 13~15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특성이 있어서 와인을 발효․숙성시키기에 안성맞춤이며, 남녀노소 온가족이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무려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터널이다. 와인터널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특색있는 관광명소‘개구리 박물관’과 화양읍 다로리 주민의 삶이 집집이 담벼락에 그려진 반시밸리 벽화마을도 만나볼 수 있다.와인터널 이용시간은 평일․공휴일(09:30~20:00), 주말(09:30~21:00)◇기품있는 아름다움을 지닌 운문사일대 운문사 매표소 입구에서 시작되는 솔향기 가득한 솔바람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기슭의 평탄한 자리로 담장의 높이마저 가지런한 사찰이 나타난다. 250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경학을 수학하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승가대학 운문사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고찰로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80호인 처진소나무 외 30여 동의 건물과 9점의 보물, 11명의 고승대덕의 영정 및 많은 문화재가 보존돼 있는 곳이다.운문면 가슬갑사는 신라시대 원광법사가 화랑의 세속오계를 만들어 전파한 곳으로 화랑정신의 발상지이다. 청도군은 화랑정신의 발상지로서 화랑정신을 계승하고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운문면 방지리 운문댐하류보 유원지 인근 30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화랑발상지기념관과 정신수양관, 화랑단체촌, 국궁장, 야영장 등을 포함한 신화랑풍류마을이 한창조성중이며 올 9월 개장 목표이다.또한 운문댐 안쪽에 3개의 야구장으로 된 청도베이스볼파크가 올해 공사에 착수해 추진중에 있어 이들 시설이 모두 들어서면 운문면 일대가 하나의 관광 밸트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고루 갖춘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는 어제와 오늘이 공존하는 문화와 전통의 도시로서, 조상의 얼과 전통을 토대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보다 다양한 체험 관광코스와 먹거리 개발로 관광도시 청도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경상매일신문=조윤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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