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치러지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영주시외식업부 지부장선거가 박순화(57, 약선당 대표) 후보와 신인식(55, 축산식육식당 대표)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양강구도로 결정됐다.먼저, 박순화 후보는 "`마른수건의 물이라도 짜야한다`는 각오로 영주시 외식업지부회원들과 앞장서서 열심히 일하겠다"며 출마 각오를 밝혔다.박 후보는 "영주시외식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성과 능력, 소양이 뒷받침되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참신한 리더는 구성원이 불황에 못이겨 적자, 폐업 등을 개인의 몫이 아닌 영주시 발전의 저해요소로 생각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 어려움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순화 후보는 공약으로 외식업주도 저금리 혜택을 볼 수 있는 `외식업자특화보증` 상품을 신설해 지역 소상공인위한 제도 마련과 자체운영비의 절감과 외부조달을 통해 자녀 장학금 및 재난시 어려운 회원업체 지원금 확보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특히 박 후보는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향토음식아카데미` 예산 확보와 영주시와 협의해 테라스 등에서도 장사 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 영업장 밖에서도 떳떳하게 장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박 후보는 영주시 풍기읍 출생으로 대구한의대학원 한방 약선조리학 석사 졸업, 세계약선요리대회 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대한민국 신지직인에 선정되는가 하면 영주시민대상을 비롯 전국 팔도요리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향토음식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한편, 10여 년간 영주시부지부장을 지낸 신인식 후보는 "30여 년 식당을 운영해온 산 경험을 바탕으로 오직 희생과 봉사의 일념으로 회원 여러분의 머슴의 길을 후회없이 선택했다"며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신 후보는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와 기업체 구내식당 정기 휴무제를 관철, 외식업 전용 긴급 운영자금 대출이 저금리로 손쉽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주요공약을 내걸었다.또한 신 후보는 투명하고 깨끗한 지부 운영, 회원들의 부당한 피해를 구제하고 영업이 더 잘될 수 있는 여건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신 후보는 영주에서 태어나 풍기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영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동양대학교 글로벌 리더쉽 과정을 수료했다.현재 신 후보는 영주시 학교운영위원장과 경상북도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영주고등학교 총종창회장, 영주비봉라이이온스 회장 등을 역임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