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경북도 공무원사회에서도 뜨겁게 불고 있다.경북도는 23일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미래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국장, 과장 등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 비전스쿨’을 열었다.이번 비전스쿨은 산업과 고용구조를 비롯해 농업, 문화, 의료복지 등 4차산업혁명이 몰고 올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해 도의 정책수립에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4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특히, 연초 김관용 지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바탕으로 도정 전 분야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할 것”을 특별 주문한데 따른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이날 스쿨은 이광형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장의 ‘4차산업혁명과 우리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첫 포문을 열었다. 강연에서 이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은‘데이터를 중심으로 제조업을 재구성해 소비자 요구를 직접 제조에 결합시키는 제조+서비스업으로 확대·발전시키는 산업으로 그 핵심요소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크라우드”라고 강조했다.이어 국내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분야 최고 권위자인 포스텍 최승진 교수는 ‘인공지능 딥러닝’ 특강을 통해 인공지능의 개념과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로봇,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 활용과 발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용주 수석연구원의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바라 본 4차산업혁명’에 이어 마지막으로 산업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재만 前 SL대표의‘미래자동차’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한편, 도는 자율주행차, 포럼 운영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 시급한 사업은 3월 추경에 편성할 계획이다.우병윤 경제부지사는 “4차산업혁명은 위기이지만 잘 대응만 해나간다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번 비전스쿨을 계기로 공직자들이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 맡은 분야 정책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선도적으로 대비해 나가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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