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올해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 운영학교 12개교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학생수 감소 예방 및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선정학교는 경주 연안초, 안동 신성초, 영주 장수초, 문경 농암초, 경산 계당초, 청송 안덕초, 영덕 남정초, 봉화 명호초 등 8개 초교와 포항 장기중, 상주 화동중, 경산 자인중, 청송 진보중 등 4개 중학교다.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오는 3월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학교당 연간 1천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경북교육청의 역점시책 사업인 ‘작은학교 가꾸기’는 2008년부터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새로운 운영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대상은 면지역 소재 학생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며 학교규모 및 발전가능성, 학교 특색사업 등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심사를 통해 운영학교를 결정한다.지금까지 선정, 운영 중인 학교는 총 97개교(초 76교, 중 21교)에 이른다. 이들 학교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학교 홍보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봉화 법전중앙초, 경산 와촌초, 상주 낙동초 등이 학생 수가 대폭 늘어나는 등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영우 교육감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들이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