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시청 방문 민원인들을 위한 새로운 주차공간 확보와 사무 공간 확충으로 민원서비스 개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영주시는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청사 부지 내 주차장과 사무실을 증축한다.주차장 1개소를 조성하는데 평균 2~3년의 기간이 소요되고, 1대의 주차면 확보에 3천여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등 각 지자체마다 주차장 조성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주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시는 먼저 시청 본관과 보건소 사이 대지 2천233㎡에 2층 필로티 구조의 건물을 만들어 1층은 기존에 운영 중인 주차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층에는 90면의 주차공간을 새롭게 마련하는 한편, 3층에는 780㎡면적의 사무실을 조성해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필로티 구조란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기둥으로 들어 올려 지상에서 분리하는 건축 설계 방법으로, 1층을 기둥으로 세워 공간을 확보하고 그 위에 주거공간이나 사무공간, 녹지공간 확보 등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에 적합해 많이 이용되고 있다.시는 협소한 청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로티 구조를 채택해 주차장과 사무공간 확충 공사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오는 6월 주차장 및 사무실 공사를 착공해 연말까지 주차장을 우선 완료하고 사무실은 2018년도 상반기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이번 공사를 통해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협소한 사무공간으로 불편까지 해소해 민원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영주시는 지역의 주차 공간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32개소에서 운영중인 공영주차장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소규모 민영주차장 조성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내 주차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차량 증가속도에 비해 공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주차공간 마련이 쉽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시청사 뿐만 아니라 가흥동 신도시 지구 등 영주시 관내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고 “주차공간 확보에는 한계가 있는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영주 시민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