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차세대 백신연구개발 및 백신산업 인프라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도는 22일 도청회의실에서 도 및 안동시, 백신산업관련 기업, 대학, 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포배양 플랫홈 기반 차세대 백신산업 R&BD 구축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이번 용역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유치 과정에서 백신생산 실용화와 제품화 기술개발이 배제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과 SK케미칼(주) 유치를 계기로 수요기반 백신제품화 확대와 수출지향 백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동물세포 배양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백신생산 대행기관이다.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연계한 백신기술개발사업 추진과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SK케미칼(주)·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지역대학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세포배양 플랫홈을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생산 R&BD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백신 연구개발과 백신산업화 인프라 조성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성백린 교수는 국내외 백신개발과 차세대 백신 수요현황을 통한 대응방안과 세포배양 플랫홈 기반 차세대 백신기술개발 기본계획에서는 비전 및 백신기술개발 기본과제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연계한 인프라 네트워킹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이번에 제시된 과제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국책사업에 반영하는 등 국비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한편, 백신산업은 면역반응을 기반으로 특이항체 또는 세포면역을 통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며, 백신은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의약품으로 생산시설에 많은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요구되는 산업이다.세계시장은 2014년 363억 달러에서 2022년이면 8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연평균 성장률 11.5%의 고부가가치 신산업이다. 국내시장 규모는 세계시장규모의 1.3%, 해외의존도가 55%(물량기준) 수준으로 외국 백신기업의 수입의존도가 현저하게 높아 백신자주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백신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 이에 경북도는 2015년 하반기 기획재정부의 예타 통과로 2021년까지 국비 등 1천29억 원을 투자해 경북 안동시 바이오산업단지 내 3만8천610㎡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 2025년까지 백신자급율을 현재 30%에서 80%까지 끌어올려 세계 5대 백신강국(현재는 19위)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경북을 백신 글로벌산업화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백신산업 광역클러스터를 구축해 안동지역을 세계적인 백신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계의 지속적인 협력과 투자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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