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소통과 화해의 공간인 ‘안동 종교타운 화성·목성 공원’이 22일 준공식을 갖고 주민 휴식공간으로 개방된다. 경북 북부지역은 개신교 100년 역사의 중심지가 되는 안동교회를 비롯해 천주교 선교의 구심적 역할을 해온 천주교 안동교구 목성동 주교좌성당, 화엄사상의 상징적 계승지인 대한불교조계종 대원사, 유교문화 보전 전승을 위한 유교문화회관, 신흥 민족종교 성덕도, 안동김씨 종회소가 밀집한 곳이다. 이에 경북도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 유교, 원불교, 민간신앙 등을 하나로 아울러 소통과 화합, 봉사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종교타운’을 조성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우병윤 경제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과 유림대표, 종교지도자, 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종교타운 내 준공된 ‘화성·목성 공원’은 주변경관 개선 및 휴식공간으로 정비하기 위해 2012년부터 5년에 걸쳐 총 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전체 부지면적 5천901㎡(화성공원 5천610㎡, 목성공원 291㎡) 규모로 조성됐다.조성사업은 공원 및 산책로, 종교시설 조형물 설치 등의 경관복원 등도 함께 진행됐다. 도는 이번 ‘종교타운 화성·목성 공원’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 종교인 화합과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이 일대가 특색 있는 종교 융합 특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종교타운을 통해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창조적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도시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며 시민휴식공간과 종교 관련 테마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우병윤 경제부지사는“여러 종교의 화합은 지역 주민의 화합과 우리 사회의 봉사·화해·소통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라며 “이번 공원 조성 사업은 종교 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박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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