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을 항의방문중인 독도수호전국연대 회장단 5명은 지난 21일 오사카 집회 시 강제연행된데 이어 22일 또 다시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22일 오전 11시 시마네현청 앞에서 ‘다케시마(독도)의 날’ 행사 저지를 위한 규탄행사를 벌이다 일본 경찰에 의해 시마네현경찰서로 전원 연행됐다. 이날 행사장은 미리와 있던 500여 명의 우익단체 회원들과 한일 민간단체들간의 충돌을 제지하려는 1천여 명의 경찰병력이 한데 뒤엉켜 아수라장을 방불케했다. 연행은 우익들의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긴박하고 신속하게 진행돼 단체들간의 직접적인 충돌과 마찰은 다행히 없었다. 최재익 의장 등 항의단은 연행되기 직전, 일본정부의 한반도 침략사에 대한 사죄 반성, 역사날조 즉각 시정, 학습지도요령 즉각 철폐, 독도찬탈 만행 즉각 중단,  다케시마의 날 즉각 폐기 등을 외쳤다. 행사장 주변에는 극우단체 회원들로 인해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항의방문단이 도착하자 차량을 둘러 싸고 “조센진은 즉시 일본을 떠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차량을 발로 차는 등 분위기가 험악했다. 또 우익세력들이 쇠파이프와 도로 표지판 등을 던지며 온갖 욕설과 고성속의 험악한 분위기속에서 이를 말리려는 경찰들로 인해 난장판이 됐다. 한편, 시마네경찰서로 연행된 최재익 의장을 비롯한 서형열 부의장, 유래홍 대변인, 김연태 대외협력부장은 이날 두시간 정도 억류됐다가 풀려났으며 23일 오전11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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