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항 이전후보지가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그리고 군위군 우보면 등 두 곳으로 압축 선정됐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으로 통합공항이 이전하게 되면 경북도가 구상하는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견인하는 관문 공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또한 김 군수는 지난해 말 개통된 당진~영덕 동서4축 고속도로는 대구에서 이전하는 통합공항에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과 원주, 평창, 태백 등 강원권, 산척, 울진, 영덕 등 동해안권의 항공수요를 충족하는 한강이남 중부권 최대 공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북의 중심인 비안, 소보면에 이전하는 것이 국가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장담하고 나섰다.김주수 군수는 의성군 주변 100km 이내에 27개 시군이 모여 있어 경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군위군 우보면을 두고 김영만 군위군수는 대구시민이 가장 우려하는 대구와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최적지라며 경북의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어쨌거나 이제 이들 두 지역으로 압축된 만큼 공항이전 효과가 얼마니 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성군과 군위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관계로 공항이전과 함께 신도시로의 발전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공항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용역에 따르면 통합공항 이전으로 경북지역에 총 7조5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조7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5만3천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공항건설공사로 인해 6년간 5조2천625억 원이 투입되고 주변지역지원 사업 역시 토목 건설공사에 같은 기간 1천393억 원이 투입된다는 것이다.통합 대구공항이 이전되면 인구유입효과 또한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인과 군무원가족 등이 1만여 명, 민간항공 관련 상주인구 600여 명이 유입되며 공항이용 유동인구 또한 한해 2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현재 의성군이 인구 5만4천여 명, 군위군은 2만4천여 명에 머물고 있으나 이마저도 해마다 인구유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통합공항은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경북도의 판단이다.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숙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