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협동조합의 양적 확대 및 질적 혁신을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 협동조합을 통해 일자리와 복지, 경제활성화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협동조합은 중·소상공업자, 농어업인, 일반 소비자들이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하는 경제공동체다. 이는 일자리 창출, 독점 견제, 지역 강소기업 육성 등 대기업 중심 경제성장의 한계를 타파하고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한 복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앞서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및 2013년 7월 경상북도협동조합육성조례 제정으로 협동조합의 설립과 지원정책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바 있다. 이후 전문기관을 통한 협동조합 설립·운영 컨설팅, 찾아가는 협동조합 설명회와 청년 협동조합 아이디어 발굴대회, 인큐베이팅 사업 등 협동조합 저변 확산에 적극 노력해왔다.그 결과 2013년 106건, 2014년 110건, 2015년 123건, 2016년 117건 등 매년 100개 이상의 협동조합이 설립돼 현재까지 458개의 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4.9%), 농어임업(17.9%), 제조업(14.8%)순서며,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에서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있다.앞으로도 협동조합 여건 및 안정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운영 △협동조합 우수사례 발굴·전파 △협동조합 육성·발전 포럼 개최 △협동조합 브랜드·CI개발 및 판로·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협동조합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김남일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저변확대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결집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