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은 21일 안동호반자연휴양림 내 산림교육관에서 개발원이 보유한 특허기술 2건을 농업법인 (주)휴나프(대표 김을수)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삼나물 추출물을 포함하는 간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과 ‘부지깽이 추출물을 포함하는 간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다. 이 기술은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알코올 분해효소 활성 증진으로 알코올 해독 및 지방간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아 2015년 특허에 등록됐다.지난해 11월에 특허 실용화를 위해 삼나물·부지깽이 추출물을 이용한 간 건강 기능성 음료 시제품인 일명 ‘간애(愛)승마’를 제작했고, 특허기술이전 홍보를 통해 이번에 삼나물 추출물 등 특허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본격적으로 삼나물, 부지깽이 음료가 시판되기 시작하면 헛개나무 열매와 실리마린이 주재료였던 기존의 간 건강 제품 시장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삼나물과 부지깽이나물의 대량소비의 길을 열어 산채의 부가가치 증대와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산림자원개발은 ‘산에서 소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소득 증대를 목표로 고부가 소득자원 발굴 및 제품개발 등 연구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지금까지 ‘가시오갈피 또는 오갈피를 이용한 유산균 발효 식초음료 및 그 제조 방법’ 등 10건의 특허를 보유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 ‘돼지감자 발효주 및 그 제조 방법’ 등 8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가시오갈피 또는 오갈피를 이용한 유산균 발효 식초음료 및 그 제조 방법’ 등 2건을 기술 이전한 바 있다.김성식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소유하고 있는 모든 특허를 농식품박람회 전시와 식품제조업체에 지속적으로 홍보해 특허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도민 소득증대와 관련 기업의 수익창출을 위해 산림자원개발원이 산림자원 상업화의 선봉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