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북면 검성리 마을을 시작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사능재난 발생 시 주민행동요령 등 방사능방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한울원전 방사선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 및 행동요령 교육을 통하여 유사시 주민 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방재교육은 경제과 원전방재팀장의 △방사선 비상시 주민행동요령 △주민보호대책 △갑상선 방호약품 복용방법 △주민보호용 개인보호장구 착용시연 등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을 실시했다. 경제과 금용찬 원전방재팀장은 “재난에 대한 대비는 빈틈없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실효성 있고 현실적인 방사능방재교육으로 비상대응능력을 기르고 효율적인 주민보호체계를 확립시켜 방사능재난으로부터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울원전 방사선 비상 대비 주민 방재 교육은 한울원전 주변지역인 북면, 죽변면을 시작으로 국내 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에 따른 울진군 비상계획구역 내 125개 마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해 홍보교육 및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방식으로 순회 교육을 가질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