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문화가 있는 날인 22일에는 대구 66개, 경북 121개 등 전국적으로 1천992개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날 포항아이스링크, 구미 금오랜드 아이스링크, 대구실내빙상장 등 전국 21개의 스케이크장이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된다. 사전 예약을 하면 당일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전국 주요 공연장의 할인 혜택도 제공되며 다수의 국내외 개봉영화를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series 2. `세일즈맨의 죽음`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두 번째 공연 `세일즈맨의 죽음`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과 부터 3월 1일 오후 3시 두 차례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대 상을 모두 휩쓴 현대영미희곡의 정수 `세일즈맨의 죽음`은 원작에 가장 충실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특히 배우 이순재의 연기인생 60주년 기념 공연이기도 한 이 작품은 손숙, 이문수, 맹봉학, 김태훈 등 연기파 연극인들이 총출동해 힘을 더한다. 줄거리는 예술 살이 넘은 윌리 로먼은 대공황이 오기 전까지 세일즈맨으로서 차곡차곡 쌓이는 실적과 전도유망한 두 아들이 자랑거리였다. 그러나 불황이 닥치며 가혹해지는 현실 앞에 과거로 도피하면서 이야기는 흘러간다. 공연은 허망한 꿈을 쫓는 소시민의 비극을 통해 자본주의 잔임함을 고발하는 한편 인간성 회복을 호소한다. 또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인간의 소외와 붕괴를 파고드는 기법으로 현대극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한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이며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경주시민 및 경주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 직원은 신분증만 있으면 전석 2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또한 지난 2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을 유치해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오는 3월 Spring Concert with 이루마, 4월 컬투쇼(정찬우, 김태균), 5월 쎄시봉 콘서트, 6월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리처드용재오닐)이 예정돼 있다. ◇ 영상으로 만나는 클래식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상영(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22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클래식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실황을 무료로 상영한다.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영상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며 지역 문화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프로젝트 서울예술의전당의 공연영상화사업으로 제작됐으며 지난해 7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된 작품이다.이번 공연 영상은 지난 2006년 리즈 콩쿠르대회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이모차르트 환상곡 d단조 K.397 , 슈베르트 피아노소나타 18번 G장조 D.894,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 Op.120 등을 들려준다.재단 관계자는 "이번 실황 영상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초고화질 영상을 생동감 있게 편집해 객석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관객들이 감동적으로 전달받을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상으로 만나는 클래식은 오는 3월 29일 오페라 마술피리, 4월 26일 현대무용 증발, 5월 31일 발레 심청 등 서울예술의전당 우수공연 실황 영상을 스크린을 통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 2월 차향(茶香)이 있는 작은 음악회2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22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회는 대북공연, 피아노 트리오 공연, 성악, 탱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정길무용단의 북의 향연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백나현·첼로 박인아·피아노 허수정 등 이들 트리오가 가곡메들리를 선보이는가 하면 독주 공연을 펼친다. 또 지역 성악가 출신인 바리톤 하형욱이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는 변인숙 영남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이자 대구생활무용협회장이 탱고 공연으로 장식한다. 한편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재단출범을 기념하며 지난해보다 한달 빠른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지역주민과 문화로 소통하는 만남을 갖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영천시립도서관영천시립도서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도서관을 이용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매달 특별 프로그램과 함께 도서 대출권수를 두 배로 늘려주는 ‘두 배로 데이’가 운영된다. 22일에는 ‘나만의 독서대 만들기’를 주제로 한 목공수업이 초등학생~성인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영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2월의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길 방법으로 22일 시작해 나흘간 운영되는 도깨비 책방이 있다. 도깨비 책방은 1인 출판사를 지원하고 문화예술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며 2월 한달간 사용한 관람·전시·영화유료관람권을 도서로 교환해준다. 500여종의 도서들이 준비돼 있으며 대구의 도깨비 책방 및 서점은 홈페이지(www.booktwo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경문화예술회관문경문화예술회관은 22일 오후 7시 30분 문희아트홀에서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찾기`를 공연한다. `건너마을~에~ 최진사댁~에` 친숙한 노래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와 춤, 노래, 음악, 연주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2천원이며 만 7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문의 : 054-550-8949. ◇ 안동문화예술의전당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2일 오후 7시 30분 백조홀에서 `기타야 놀자` 공연을 연다. 이날 지역의 통기타 가수 이미숙, 김이난, 허만성 3인이 춝연해 추억이 있는 멜로디와 각기 다른 음색으로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전석 5천원이다. 문의 : 054-840-3600.◇ 국채보상운동기념관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2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기념관 2층인 기획전시실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날 이정호 경북대학교 건축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대구의 명품 골목이라는 주레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날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후 9시까지 기념관 상설전시실을 연장 개관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대구근대역사관대구근대역사관은 22일 오후 1시부터 전통 손바느질로 만드는 생활 소품 특강을 진행한다. 정윤숙 전통침선문화원, 자연염색 공방 채담정 대표가 강사를 맡아 한 해의 횡액을 막는 액막이 버선을 함께 만들어 본다. 2시간 가량 이뤄지는 강의는 최근 신청을 받은 전통 문화에 관심있는 일반인 35명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단, 재료비는 5천원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황재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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