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 관광경기 및 오징어잡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울릉군민들의 이웃사랑이 열기를 내뿜었다.
울릉군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 달 31일까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희망2017나눔캠페인`을 펼쳤다.
최근 울릉군청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최종 성금액은 목표금액(7천만 원)을 297%나 초과한 2억800만 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의 관광사업 부진,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려는 울릉군민의 따뜻한 마음과 울릉군 공무원 및 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속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성금은 경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의료비·생계비 긴급지원 및 각종기획사업을 통해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무의탁노인 등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지원된다.
최수일 군수는 "어려울수록 서로를 배려하고 챙겨 주는 숭고한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