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포항지역 수·출입이 전년동월대비 모두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세관(세관장 주재화)이 발표한 지난 1월 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5억 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0.6% 증가한 5억 3800만 달러로 지난 1월 무역수지는 4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철강금속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수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은 철광석, 유연탄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6% 증가하여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전체 수출액의 85.5%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제품은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지속으로 전년 동월대비 13.2% 증가했다. 기계류는 전년 동월대비 42.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8.0%), 미국(26.8%), 중국(20.0%), 일본(20.8%)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유럽(16.7%), 인도(24.5%), 중남미(3.0%)는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 수입은 전체 수입의 61.5%를 차지하고 있는 철광석, 유연탄 등 광산물의 국제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4.5% 증가한 가운데, 전체 수입의 33.8%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제품 수입 또한 전년 동기대비 17.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철광석 수입 감소로 인한 중남미(57.9%)와 철강제품의 감소로 인한 중국(36.2%)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하지만 호주(45.3%), 일본(5.7%), 유럽(56.1%), 캐나다(25.0%), 미국(60.0%)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