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 필하모닉 유스 오케스트라가 18일 포항 효자 아트홀에서 사랑과 희망이 담긴 첫 공연을 개최한다.이번 첫 공연에서 총 68명(클라리넷 16명, 플릇 16명, 트럼펫 2명, 바이올린 25명, 비올라 1명, 첼로 8명)의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연주곡은 왈츠 2번(D.Shostakovich), 도나우강의 잔물결(J.Ivanovici), 마법의 성, 거위의 꿈, 태극기 휘날리며 OST, 레미제라블 등 총 6곡으로, 다가오는 봄보다 더 화사한 하모니를 선보일 계획이다.여기에 교사 및 학부모로 구성된 관현악 앙상블과 포항 CBS 소년소녀합창단도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배기홍 단장은 “어릴 적부터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도 왕성히 하고 재능기부도 하면 어른이 돼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 좋은 성장 프로그램이 되고, 포스코와 포항지역간의 소통에도 일익을 담당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최하얀 지휘자는 “음악은 감정을 터치하는 힘이 있기에 치유와 회복을 얻는다”며 “협주를 통해 협력하고 다른 사람의 음을 잘 들을 수 있어야하므로 배려하는 마음은 물론, 더불어 사는 삶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포스 필하모닉 유스 오케스트라는 포스 필하모닉 산하 포스코 패밀리 및 지역민 자녀들의 음악 교육과 정서 함양을 위해 창단됐다.지난해 6월 단원 모집 및 오디션을 거쳐 총 68명(여학생 45명, 남학생 23명)을 선발했으며, 같은 해 7월 첫 연습에 돌입했다.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열띤 연습으로 빠른 실력 향상을 보여 주위의 관심과 기대를 한껏 끌어 모았다.또 배기홍 단장, 최하얀 지휘자, 이예나 총코치, 이명실 악장을 비롯해 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권경우 회장, 조종욱 前 사무국장, 남주영 플룻 리더, 심민선 교사, 신명진 현악기 파트 리더, 박영숙 첼로 교사 등이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이끌어나가 첫 공연을 앞두게 됐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