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학교급식재료에 도내산 친환경 농·축산물 사용이 의무화 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식용으로 친환경농산물 281억원, 친환경축산물 127억 원을 현물 공급했다. 이 중 도내산 친환경 농산물은 89%, 친환경축산물은 100%에 이른다. 도는 2006년부터 현금으로 지급해오던 ‘우수 식재료 지원 사업’을 2014년부터 계약재배를 확대 하는 등 도내 우수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학교에 직접 현물공급으로 전환해 급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의무사용품목지정제도’를 도입해 도내산 친환경 농․축산물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식단에는 버섯류(새송이, 팽이, 생표고, 애느타리)와 잡곡류(참쌀, 찰현미, 현미, 찰흑미, 차수수, 기장, 율무)가 포함됐다. 또 전자조달시스템인 ‘eaT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합관리시스템’사용으로 계약의 투명성과 실시간 연계시스템을 통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경북도는 질 높고 안전한 친환경 농·축산물의 공급을 위해 ‘경상북도 친환경 학교급식 산지협의회’를 운영해 자체점검은 물론 계약재배를 통한 가격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올해부터는 경북도가 주관하고 농협경북지역본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으로 구성된 3개 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농·축산물의 GAP인증 검사 등 철저한 사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산 친환경 농·축산물의 학교급식 제공으로 학생들에게 우수하고 안전한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