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광프로그램인 ‘시·도민과 함께하는 신도청기행’이 도청신도시 관광객 증가에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지난해 경북도 신청사에는 69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신도청 이전 첫해를 맞아 그 수가 크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회에 걸쳐 실시한 ‘시·도민과 함께하는 신도청기행’에는 2천200여 명의 관광객이 참가했다. 이들은 웅장한 한옥양식의 신청사, 원당지 수변공원, 천년숲, 검무산 등 명품 신청사를 둘러보면서 감탄했고 그 입소문이 관광객 증가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또 시·도민들에게 경북의 신성장을 이끌어가는 명품 행정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기행은 신청사와 신도시 건설현장투어, 하회마을·병산서원·회룡포·삼강주막 등 지역 주요 명소 탐방과 함께, 안동·예천 지역의 전통·정신문화에 관한 풍수학과 인문학 전문가의 강연으로 진행된다.이처럼 ‘신도청 기행’은 대규모 예산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도민이 체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참신하고 차별화된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운영하는 ‘2017년 도정 특별시책’으로 선정됐다.따라서 올해는 시·도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이 도청신도시를 방문해 새천년의 도읍지에 대한 관심을 얻기 위해‘공감 신도청기행’으로 부제를 정하고,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회룡포 등 전통 유교문화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탐방을 진행할 방침이다.김동룡 경북도 도청신도시본부장은 “신도시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로 조성된다”며 “앞으로 인근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