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 공모에서 안동대, 영남대, 경운대 등 3개 대학이 우선협상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45개 대학이 응모해 최종 20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3개 대학이 선정된 경북지역에서는 향후 5년간 국비 45억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앞으로 지방비 및 대학 부담금 45억을 포함해 총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대학 내에 분산돼 있는 취·창업 지원기능을 연계·통합해 일자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청년들이 먼 거리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지역 중소기업 일자리, 청년인턴제, 해외취업, 직업교육·훈련 등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또 취업을 앞둔 4학년 학생 뿐 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는 저학년 학생에게도 사전 진로지도 등의 고용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안동대(북부권), 영남대(경산-남부권), 경운대(구미-중부) 등 3개 대학은 이미 선정된 4개 대학(구미대, 대구대, 동국대-경주, 한동대)과 함께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정보를 보다 쉽게 이용해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대학생 중심 청년일자리 정책의 권역별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북부지역은 중·남부권에 비해 취업인프라(취업지원기관,기업체)가 부족해 청년일자리 서비스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안동대학교가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북부권에서도 청년고용서비스가 활발하게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대학 내에서 전문상담사의 진로컨설팅 등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보다 일찍 진로를 설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줌으로써 지역청년들의 취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대학이 공모사업에 선정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