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급변하는 IT환경에 대응하고 지역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미주지역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파견되는 이번 사절단은 지역기업 6개사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포함해 총 13명 규모다. 이들은 IT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미국 주요 산업도시와 실리콘밸리 기업과의 협력사업 모색, 탄소소재와 전자의료기기 관련 기업 투자유치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사절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이번 순방기간 중 ‘구미시-시애틀 공공도서관 협력사업 양해각서 체결’도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사절단 파견의 핵심은 구미 기업을 위한 새로운 협력모델 발굴에 있다. 이를 위해 어바인, 새너제이 등 실리콘밸리의 중심에 위치한 도시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그들의 원천기술과 구미 기업의 우수한 생산능력 간에 협업을 도모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남유진 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화두는 대 융합이다. 따라서 글로벌 산업 환경이 빠른 속도로 IT기술을 중심으로 융복합화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산업 도시 간 국제적인 공동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 기반이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구미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지역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핵심 산업도시와의 교류확대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U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독일과의 협력 사업에 이어 이번 미주지역 경제사절단 파견으로 구미시의 글로벌 도시 간 협력사업의 범위가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