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경주시 감포읍 나정항 앞 외항방파제에 고립된 낚시객 3명이 구조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모(48)씨 등 3명은 오후 3시께 도보로 이동해 외항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긴 후 오후 9시께 철수하려고 했으나, 만조로 물이 차올라 도보로 이동이 불가하여 방파제에 고립됐다. 이들은 119로 신고했으며 포항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원과 협력해 야간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고립자들을 구조해 무사히 나정항으로 입항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고립자 3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동절기에는 파도가 높고 수온이 낮아 수색·구조 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사고발생 시 해상 탈출에 따른 저체온증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