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전국 자치단체 군부 중 ‘예산대비 채무비율 1위’라는 불명예를 벗고 ‘채무 제로’를 가시권에 두며 시 승격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군은 2012년부터 채무상환에 돌입해 올 상반기면 715억 달하던 채무의 91%인 653억을 상환한다.또 2018년에는 나머지 62억을 상환해 빚 없는 자치단체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다는 계획이다.특히 군은 예정보다 앞당겨 지방채를 상환하며 이자 80억도 아끼게 됐다.백선기 군수의 선거공약 중 하나는 ‘시 승격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임기 중 채무를 갚겠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채무상환에도 백 군수와 칠곡군 공직자는 도청과 중앙정부의 문턱을 수시로 넘나들며 국·도비 확보에 올인해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했다.백 군수는 “13만 군민의 염원인 시 승격이 실현되면 일시에 많은 재정이 소요되기 때문에 채무 상환에 집중했다”며“남은 채무를 상환하고 시 승격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나무를 심는 사람은 자기가 생전에는 그 밑에 앉아 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그늘을 드리워 주는 나무를 심는다”며 “눈앞의 인기가 아닌 장기적 안목에서 칠곡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