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의료관광 정책과 홍보마케팅이 결실을 맺고 있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 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부터 지역의료관광 육성을 위해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공모·선정된 4개 도시를 대상으로 사업실적 및 현장, 추진계획 등에 대해 이뤄졌다. 대구시는 2014년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클러스터 시범도시로 선정된 후 의료관광클러스터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먼저 5개 대학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서문시장, 동성로, 김광석 거리, 근대골목 등 핵심 관광자원을 연계한 도심형 의료관광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또 전국 최초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 개소, 55개 선도의료기관 지정, 의료관광 안심보험 운영, 해외홍보센터 16개 개소 등 전국에서 가장 앞선 의료관광 정책을 선도해온 결과 외국인환자 유치로 이어졌으며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 전국 1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시는 올해도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등 CIS국가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마케팅을 확대 추진하고 대구공항 직항노선과 국제행사를 연계한 홍보마케팅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 전국 1위 선정은 대구시의 인프라 구축 노력과 다양한 의료관광 정책의 결실”이라며 “이제 의료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한 만큼 지속적으로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해 세계적인 의료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