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업용 저수지를 집중호우·지진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9일 도청 회의실(화랑실)에서 ‘농업용 저수지 안전관리 개선대책 추진’ 관계관 회의를 열어 저수지 내진능력보강 등 저수지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논의했다. 도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저수지 관리 업무 관계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지난해 9.12 지진을 계기로 농업용 저수지의 내진능력을 보강해 안전도를 대폭 높여 나갈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내진설계 의무대상 저수지를 현행 총저수량 50만톤(127개소)에서 30만톤 으로 확대(209개소)해 내진보강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또 재난 시 재난대응에서 복구단계까지의 ‘저수지 붕괴 실무매뉴얼 및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선·보완 사항을 교육하고 집중호우·지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처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농업용 양수장·배수장·보 등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로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마련해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배포함으로써 농업생산기반시설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확보했다.아울러, 봄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율 50%미만 저수지(12개소)에 대한 하천수 양수저류와 비가 오지 않으면 영농이 어려운 천수답 20천ha에 대한 논 물가두기 등 용수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2월 현재 도내 평균저수율이 88.8%로 평년보다 9.6%높아 모내기 등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귀영 경북도 농촌개발과장은 “그동안 저수지 안전관리에 고생한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관계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해빙기 농업용 저수지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점검과 재해위험 저수지에 대한 정기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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