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대학과 청년일자리 늘기기 묘안 찾기에 나섰다.경북도는 9일 우병윤 경제부지사, 21개 지역대학 취업관계관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일자리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지역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일자리사업 현황과 문제점,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청년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각 대학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청년취업 사례 소개와 다양한 시책 제안 등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북도는 올해 지역대학과 연계한 청년일자리 역점시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일자리 역점시책에 따르면 대학 내 청년고용정보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4개 대학에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운영(19억 원)한다. 센터에서는 저학년부터 학과별 특성화된 진로지도 강화와 기존 4학년에 치중된 취업서비스를 입학생·졸업유예생·졸업생, 타 대학생까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도는 올해 추가로 2개 대학센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전문대학에 자격증 취득과정을 개설하고 전임 강사료 및 교재비를 지원(3억 원)해 전문대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북청년들의 글로벌 리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게 항공료·보험료·현지정착비 및 취업비자 발급 컨설팅 등을 지원해 청년들의 해외진출(4억 원)을 돕는다.무역계약, 비즈니스 영어, 해외마케팅 등 FTA 무역환경에 대응한 청년무역전문인력(70명)을 양성(4억 원)해 글로벌 기업에서 일 할 수 있는 기초역량을 키우는데도 힘쓰기로 했다. 기업과 구인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권역별 대학연합 취업캠프를 열어 취업특강. 모의면접, 중소기업 탐방 등을 지원(1억 원) 한다.이 밖에 나만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해주는 청년창업지원, 중소기업 고졸취업근로자 학사학위 취득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으로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이 녹록치는 않지만 그럴수록 대학-지역기업-道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해 청년고용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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