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화산·종운 장학회(대표 이종호·이종복)는 9일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1회 화산·종운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장학회는 평소 학업에 충실하고 품행이 단정한 타 학생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각급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초등학생 15명에게 각 20만 원, 중학생 9명에게 각 30만 원, 고등학생 7명에게 각 50만 원씩 총 9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1억440만 원을 지급했다.화산·종운장학회는 (고)정분옥 여사께서 1954년 화산약국을 개업해 지금까지 청도군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의 의미와 군복무중 전사한 차남 (고)이종운 씨의 후배를 아끼는 마음을 기리고자 지난 2007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총 11차례의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되고 있다.이종복 대표는 “장학금 금액이 아닌 그 안에 담겨있는 청도군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헤아려 달라”는 말과 함께 “오늘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공부의 목표와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생각해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후배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사람, 더 나아가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경상매일신문=조윤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