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오는 3월 15일까지 결핵 발병시 전파 위험이 높은 아동복지시설과 산후조리원 등 아동집단시설 종사자 1천315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감염 검진’을 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은 되었으나 임상적으로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는 비감염성 상태이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동성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최근 결핵에 걸린 산후조리원 종사자로 인해 산모와 신생아에게까지 결핵이 감염되는 등 결핵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적극적인 예방을 위한 차원에서 검진을 실시하게 됐다.이에 따라 울진군보건소는 대한결핵협회대구경북지부와의 잠복결핵검진 위탁계약서를 체결하고, 현장 이동검진차량을 이용해 잠복결핵검사를 진행한다.조주현 보건소장은 “잠복결핵 검진으로 초·중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 및 노약자의 결핵발병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인 대응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잊혀졌던 결핵이 국가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만큼 결핵 예방활동을 펼쳐 결핵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