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구제역차단방역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시는 9일 오전 박보생 시장 주재로 구제역차단방역을 의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구제역이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역 내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대책방안을 모색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개최했으며, 농장별 예방접종 철저, 일일 소독 및 예찰강화,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농장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지역 내 사육하고 있는 소 1천209호 33천 두 소에 대한 일제접종을 9일에서 14일까지 6일간 시행하고 공수의사, 축협, 공무원 등으로 구성해 예방접종반을 긴급 편성해 빠른 시일내 예방접종을 마칠 계획이다.아울러 김천시와 김천축협은 구제역 확산 우려가 있어 가축시장(우시장)을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폐장한다.김천 가축 경매시장은 매월 4회(송아지 2회, 성우 2회)열리며, 하루평균 송아지 350여 마리, 큰소 150여 마리가 거래되는 규모 큰 가축시장(전자경매시장)이다.김천축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구제역발생으로 인한 차단방역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구제역 상황이 마무리 될 때까지 가축시장을 폐장하기로 했다”면서 “구제역이 빠른 시일 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