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8일 오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공무원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김형기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을 초청,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지방분권 개헌’이라는 주제로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앙집권체제의 현행 헌법이 국가와 지방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지방분권개헌의 필요성을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개헌의 방향성과 주민들의 역할을 이해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인구와 기업의 수도권 집중화로 지역 일자리 감소, 인구감소, 저 출산 등 지방의 소멸로 이어진다는 우려 속에 지방분권 개헌을 통해 지방의 난제를 극복 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강연회로 그 의미가 매우 컸다. 또한, 새마을 중추도시, 대한민국 수출산업의 출발지, 그린시티 등 항상 앞선 도시 구미가 지방분권 개헌에 앞장섬으로서 구미시의 위상을 또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구미에서 출발한 지방분권개헌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전국으로 확산돼 지방분권 개헌으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지방분권개헌 청원대구경북본부 자문위원, 지방분권리더스클럽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11월 5일 구미시립중앙도서관에서 지방분권 개헌 대국민 경북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방분권 개헌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의 지방 소멸위험지수가 전라남도에 이어 전국 2위로 나타난 바 있으며, 경상북도 내 시군 중 구미시를 비롯한 몇 개의 시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방분권 개헌을 통한 지방 살리기의 절실함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