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영덕간 고속도로는 2013년 기본설계를 마치고 현재 토지보상 절차를 밝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완공하기까지 6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말 상주와 영덕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영덕 강구기점의 7번국도 상 하행선이 심각한 교통 혼잡에 몸살을 앓고 있다.이에 포항 영덕간 고속도로 조기건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포항시 역시 포항과 영덕간 고속도로의 조기개통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국비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한 예산은 3천432억 원이라고 밝히면서 조속한 고속도로 개통을 위한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김종인 포항 영덕 건설사업단장 또한 국비확보가 고속도로 조기개통의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포항시와 영덕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지역 국회의원 등 고속도로 건설에 관련된 관계기관의 역할이 중요 할뿐 아니라 조기개통의 목소리를 함께 낼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이 급선무라고 말했다.지난 설 연휴기간 포항과 영덕사이 7번 국도를 이용한 귀성객과 관광객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강구항 대게상가로 진입한 차량들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면서 꼬리를 문 차량들이 뒤엉켜 7번 국도까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이 때문에 상주 영덕간 고속도로 영덕요금소에서 강구항까지 7번국도 5km 구간을 통과하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큰 불편을 겪었다. 이런 체증현상은 설 연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어서 주민불만은 폭발 직전에 있다. 지난 두 번의 주말 동안 영덕요금소를 통과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2천여 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마다 강구항 대게상가로 진출입하려는 차량들이 7번 국도까지 이어지면서 이 일대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는 심각한 실정이다.2020년에 강구해상대교가 건설될 예정에 있지만 이 지역 교통체증을 풀어줄 묘안은 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강구항 인근 7번 국도의 정체는 강구대게 상가의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로 묘책은 포항과 영덕간 고속도로의 조기건설만이 유력한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에서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까지 30m 구간으로 영덕과 상주간 고속도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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