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개관한 포항 양덕한마음체육관이 냉난방, 홈페이지등 각종 편의시설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치고 정식운영에 들어간 이 시설은 총 1천여평의 규모에 배드민턴, 골프, 스쿼시, 조정, 탁구, 에어로빅, 라인댄스 등의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두 차례 회원모집을 한 결과, 3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등록을 해 인기 높은데다 주말 대관과 일일입장객을 포함하면 월 이용객은 더 많이 늘어 날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런데도 체육관측은 지금까지 냉난방시설 설치를 외면, 이용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기구를 잡고 운동하는 배드민턴과 스쿼시, 골프회원들은 손과 발이 시려 제대로 된 운동을 할수 없고 한시간짜리 수업이 몸을 푸는데만 20분이 걸리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문제는 다가오는 여름이다. 찜통더위 속 운동을 해야하는 회원들의 불편은 이미 예견되고 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 또한 아직 구축돼 있지 않아 이용자들이 체육관 프로그램 정보 찾기도 쉽지 않다.또 회원 등록 과정에서 인터넷 접수를 하지 못하다 보니 시민들은 체육관을 직접 방문해 등록하는 번거로움을 느끼고 직원들 역시 수백명이 넘는 회원 접수를 일일이 수기로 해결하는 애로를 겪고 있다. 체육관을 이용 중인 김모(50)씨는 "운동하러 와서 춥다, 덥다 따지는 것이 우습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로 이곳에서 운동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면서 "최소한의 냉난방기만이라도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양덕한마음체육관 관계자는 "회원들이 기본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냉난방시설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또한 홈페이지 부분에 있어서는 포항시체육회 홈페이지 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양덕한마음체육관은 오는 28일 정식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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