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에 의하면 통합대구공항 예비후보지 선정이 주민설명회를 통한 주민의견 파악은 끝났으며 해당 자치단체장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마치는 대로 예비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며 발표 시기는 예정보다 늦어진 이달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예비이전 후보대상지는 군위군 우보면,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그리고 대구 달성군 하빈면과 고령군 다산면, 성주군 용암면과 고령군 다산면과 달성군 하빈면 등 4곳이다.그러나 현재는 군위와 의성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유치반대가 심한 지역은 후보지에서 제외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인데 고령과 달성군은 자치단체장들이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고령군과 공동유치에서 단독유치로 선회한 성주군은 국방부에서 불가 방침을 밝혀 후보지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해 용역결과에서 성주, 고령, 달성군이 함께 포함된 공동후보지가 선정된 것은 성주군만 한정했을 때는 최적지가 없다는 의미라면서 의성군도 최근 단독유치 의견을 제시한 바 있는데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성주군은 여전히 단독유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고령, 달성군과 복수로 신청하라는 것은 결국 공항유치를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고령군 등이 반대하는 입장에서 지자체들이 함께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당초 국방부는 지난해 용역결과 등을 통해 면적기준을 성주군 용암면 55%, 고령군 다산면 41%, 대구 달성군 4%로 하는 일대를 공동후보지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그렇지만 성주군은 고령과 달성군의 반대 여론이 강해 유치가 힘들 것으로 보고 단독유치로 입장을 바꿨다. 국방부는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에서 해당 자치단체장의 유치 찬반의사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에 따라 조만간 예비이전 후보지 자치단체장에게 유치의사를 묻는 공문을 보내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지금까지 공항유치에 반대의사를 보인 곳은 달성군과 고령군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유치전은 의성군과 군위군 양자구도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두 지역은 군청에 공항추진기획단까지 구성하는 등 자치단체장들의 유치 열기가 뜨겁다. 현재 상황이라면 의성과 군위의 2파전이 될 공산이 커 보인다. 아무튼 경북과 대구의 상생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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