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포항에서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의 주최로 포항 죽도시장 앞 개풍약국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반대운동`에는 경찰 추산 300여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와 관련해 언론이 사실을 외면하고 과장과 허위보도를 일삼는 것을 태극기로 대한민국을 구하고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네 번째 집회라고 설명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지키자 대한민국`, `법대로 가자`, `선동정치 반대`, `대통령 하야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60대로 보이는 어르신들이었으며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또한 이날 집회에서는 `노컷일베`라는 4면의 신문이 배부되기도 했다. 서경석 목사는 "태극기 집회가 촛불집회 참석 인원보다 몇배 압도했다"면서 "박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 임기를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또 "우리가 새누리당 주인이 되어야겠다"며 "국회의원 중심에서 당원 중심으로 가지 않으면 새누리당을 절대 지킬 수 없다"며 당원 가입 운동을 펼쳤다. 집회는 1시간 가량 진행된 강의 이후 개풍약국에서 오거리, 구 포항역, 실개천, 남빈사거리 등을 돌아오는 거리행진으로 마무리됐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