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도심출몰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농가의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대행포획단을 확대운영한다.북구청은 기존에도 대행포획단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7명의 인원으로는 북구 전역에서 발생하는 민원에 대응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이에 지난해 12월 ‘대구광역시 북구 유해야생동물 대행포획단 구성․운영에 관한 지침(예규제219호)’을 제정하고 올해 1월 대행포획단을 모집해 각종 결격사유를 판단하는 서류심사를 거쳐 11명을 최종 선발 했다.새로 구성된 포획단은 올해 2월부터 2년간, 유해야생동물의 도심출몰, 농작물 피해로 인한 민원 발생 시 대행포획활동을 하는 동시에 허가없이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밀렵행위를 감시하고 산간지역 불법으로 설치된 올무, 덫 등을 수거하며 겨울철 야생동물의 먹이가 부족한 시기에 먹이주기 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강영구 단장은 “비록 선발인원들 대부분 다양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ㆍ야간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발생하는 민원에 힘들겠지만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북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