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출신 김도혁(19)군이 오는 3월 아이돌그룹 14U(원포유)로 전격 데뷔한다.아이돌 춘추전국시대라는 말이 생길만큼 대형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부터 신인 아이돌까지 수 많은 남자 아이돌이 생기고 사라지고 있다. 그 치열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아이돌그룹 14U 멤버들 가운데 포항 출신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김도혁군.김도혁군은 "14명의 멤버들과 소속사 등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든 첫 앨범, 많은 기대와 응원,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4U는 본격 데뷔에 앞서 6일 저녁 포항 중앙상가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첫 무대를 선보였으며 오전에는 김군이 현재 재학 중인 포항예술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서울 등 대도시의 보다 큰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을 수도 있었을 테지만, 14U 멤버들과 소속사 등은 도혁군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포항`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첫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뒤따랐다. 용흥초와 용흥중, 포항예고 등을 졸업한 포항 토박이 김도혁군은 어릴 적부터 뮤지션으로서의 재능이 남달랐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동네 친구들을 모아 그룹을 만들어 포항사랑 청소년가요제에 출전하는 끼를 갖고 있었다. 또한 글짓기에도 소질이 있어 백일장에 입상하는 등 작사가로서의 소질도 다분했다.운동신경도 완벽했다. 중학교 2학년때 이미 태권도 공인 4단 유단자가 됐다. 180cm가 넘는 키에 길쭉한 팔다리로 화려한 댄스와 시원한 가창력을 보유한 김도혁 군의 매력에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연습생 생활은 길지 않았지만 마침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김도혁 군은 "박진영, 양현석씨와 같은 멋진 뮤지션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자신의 역량을 뽐내게 될 김도혁 군, 그리고 아이돌그룹 14U의 미래를 위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