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 Soul Trail 역사·사상 순례사업’을 통해 4개 권역별로 54명을 선정하고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발간한 책자‘경북인물기행’을 5일 소개했다. ‘경북 Soul Trail 역사·사상 순례사업’은 지역의 인물과 사상을 발굴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고 관광상품 자원화하는 프로젝트다. 우리 지역은 예로부터 ‘전국의 인물 중 반은 영남에서 나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유학자, 충신, 효자, 열녀, 선비, 독립운동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인물을 많이 배출했다. 이들은 특히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초개와 같이 몸을 던져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 이번에 수록된 인물은 퇴계 이황, 류성룡 같은 경북을 대표하는 유명한 인물도 있지만, 각 시·군별로 재조명이 필요한 인물도 포함해 향후 유적지 복원 등 각종 추모 사업에 실질적 문화콘텐츠로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권역별로는 1권역(북부권)은 안향, 김담, 권벌, 이황, 정탁, 권문해, 김성일, 류성룡, 홍익한, 장계향, 김성구, 심성지, 이상룡, 남자현, 남관, 조지훈 등이 선정됐다. 2권역(서부권)은 우륵, 견훤, 길재, 김종직, 조위, 노수신, 김면, 정기룡, 전경세, 최송설당, 이강년, 박록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3권역(중부권)에는 원효, 설총, 홍술, 일연, 박서생, 김일손, 김우옹, 정구, 이운룡, 신유, 김창숙, 박귀희, 김수환 등이 책자에 담겼다. 4권역(동부관)은 연오랑세오녀, 나옹화상, 최무선, 이색, 정몽주, 이언적, 남사고, 황여일, 박인로, 안용복, 정선, 최제우, 신돌석 등의 인물이 올려졌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물조명을 통해 경북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정체성을 확보해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인문학을 통한 OSMU(One Source Multi Use)로 활용할 새로운 문화산업 콘텐츠를 발굴했다고 평가하고, 각종 시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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