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시범종목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가 오는 10일부터 2일간 청송군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다.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대한체육회 주최로 서울과 경기, 강원, 경북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경기가 펼쳐진다.이와 함께 봅슬레이, 스켈레톤(스타트), 산악(아이스클라이밍) 경기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이중 아이스클라이밍 경기는 그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개최해 왔으나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월드컵대회가 열렸던 청송 얼음골 빙벽장에서 열리게 됐다.청송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은 2017년 월드컵시리즈 3번째 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이번 시즌 한국의 박희용과 송한나래 선수가 남녀 난이도 경기에서 동반 우승한 후 스위스 사스페와 이탈리아 라벤스타인 대회에서도 동반우승의 쾌거를 이루며 한국의 위상을 떨쳤다.한편 아이스클라이밍은 2017년 동계청소년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쇼케이스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아이스클라이밍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해 국제적으로 청송과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겨울스포츠인 아이스클라이밍을 전국에 알리고 국제적인 월드컵 경기장을 더욱 홍보할 계획이다”며 “다가오는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