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첨단의료산업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대구시는 이미 신약과 첨단의료기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 인프라 조성을 완료했다.첨복재단은 핵심시설 구축완료 직후인 2014년 대비 2016년 과제 수행규모가 2배 상승한 215억 원 규모의 R&D를 수행했으며, 치매, 고혈압, 당뇨, 빈혈 등 신약파이프라인 12건을 확보하고, 갑상선암 치료제와 백혈병 치료제의 기술이전으로 보유기술의 사업화에도 성공했다. 또 지혈용 거즈의 국산화에 성공해 수십억 기업매출액 달성에 기여하는 등 센터별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첫째 신약개발지원센터는 화합물신약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약기업을 포함한 국내 산학연 수요가 높은 컴퓨터 기반의 분자설계 시스템, 화합물의 약물동태 분석 시스템, 심장독성 및 유전독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240여 종의 물질에 대해 누적 3천여 건의 기업지원 실적을 도출하고 있다.둘째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부터 시제품제작, 제품평가, (전)임상시험 연계지원까지 의료기기 제품화를 위한 전주기 One-Stop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세계 최초로 최첨단 영상장비(MRI, Angio, PET-CT)를 한 공간에 집적화한 ‘융합의료영상지원실’을 비롯한 ‘시제품제작실’, ‘전자파평가실’ 등 센터의 첨단 인프라 및 연구인력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제품화 성공률을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셋째 실험동물센터에서는 암모델, 뇌신경질환, 대사성 질환 등 특성화 동물모델 및 평가기법을 구축해 93건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실험동물 유래 생체자원 1만 개를 확보하고 관련 프로토콜 10개를 구축하는 등 생체자원을 확보, 보존, 관리하기 위한 식약처 실험동물자원은행의 거점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넷째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에서는 글로벌 GMP 기준에 적합한 임상용 약품의 생산 및 공급을 위해 2015년 5월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은데 이어 2015년 10월 고형제 GMP 인증 완료, 2016년 4월 주사제 GMP 인증을 완료했다. 2017년 상반기에는 원료의약품 품목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병원-기업 연계 컨설팅사업, 전문인력양성사업 등을 통해 의료산업 분야 기업수요를 충족하고 있으며, 향후 기업맞춤형 지원사업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권영진 시장은 “첨복단지가 초기의 조성 목적을 달성하고, 지역은 물론 국가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