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일 봉화 분천 산타마을에 경북도청 출입 기자단을 초청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답사했다.도민의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출입기자단 중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분천 산타마을 투어와 싼타딸기 시식 행사를 가진 뒤, V-train(백두대간 탐방열차)을 타고 간이역에 들러 준비된 이벤트를 즐기며 철암역까지 이동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경북도청 출입 기자단은 오는 12일까지 운영하는 산타마을에서 눈썰매장, 산타 레일바이크, 당나귀 꽃마차, 소망우체통, 이글루 등 체험과 산타의 집, 세평 하늘숲, 백호랑이 조형물 등을 관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도 농업기술원 원장과 직원 30여 명은 산타마을에서 산타복을 입은 채 싼타딸기 시식과 품종소개, 전시 등을 위주로 한 자체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싼타’딸기는 크리스마스 전ㆍ후에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2012년에 육성한 고당도ㆍ고경도 딸기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청 출입기자단은 산타마을의 열기를 생생히 체험하며, 쇠락한 시골역이 국내 최고의 겨울여행지로 탈바꿈하게 된 변화과정과 그 노하우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분천 산타마을은 철도 인프라와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 성공사례로서 수차례 주목받아 왔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과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백두대간 탐방열차(V-train 및 O-train)는 2012년 3월 국토해양부 내륙권발전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2013년 2월에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산림청, 코레일, KTO, 강원랜드 등 7개 관계기관 MOU가 체결되면서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 2013년 4월에 첫 상업운행을 개시했다.이어 5월에는 분천역과 빼어난 경관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를 시발점으로 삼아 2014년 12월에는 백두대간 탐방열차와 크리스마스를 연계해 분천역 인근에 산타마을을 개장했다.백두대간 탐방열차(V-train 및 O-train)은 현재까지 97만9천 명의 탑승객을 기록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7~8월까지 운영하는 여름산타마을과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이어지는 겨울산타마을에 2014년 10만6천명, 2015년 17만8천명, 2016년 13만9천명 등 총 42만3천명이 방문해, 1일 1천949명 방문, 경제적 파급효과 33억, 일자리 97명 등 무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서 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불과 4~5년 전만 해도 한적한 간이역이었던 곳이 경상북도, 봉화군, 코레일과 마을주민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오늘 뜻깊은 행사에 참석한 기자분들이 산타마을의 매력을 적극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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