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차 28주에는 특히 남자아이인 경우 고환이 하복부에서 고환 주머니가 있는 바깥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고환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폐가 어느 정도 기능을 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조산이 되는 경우, 고도의 의학 기술의 도움을 받으면 아기는 생명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아기는 이제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갖게 되고, 자는 시간과 깨어 있는 시간이 정해집니다. 잠을 자면서 꿈을 꾸기도 합니다. 이번 달에는 엄마의 체형 변화로 편안한 자세를 잡기가 힘듭니다. 편안한 자세를 위해 다양한 쿠션이나 베개를 이용하는 것도 배와 다리의 체중을 분산시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다양한 출산 방법에 대해서도 서서히 공부하고, 담당 의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도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산전 체조나 요가 운동을 시작합니다. 출산 후 수유를 위한 유방 관리에 대해서도 공부를 합니다. 혹시나 편평 유두나 함몰 유두인 경우 미리 출산 전에 관리하여 모유 수유를 준비합니다. 담당 의사와 유두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도록 합니다. 이 시기에 특히 갑자기 체중이 늘면서 요통도 심해집니다. 요통을 줄이는 자세를 여러 방향으로 찾아봅니다. 한 자세에 오래 있는 것은 요통을 악화시키는 것이니, 수시로 자세를 바꾸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합니다. 물건을 들어 올릴 때도 허리를 굽히지 않고, 허리를 펴고 무릎을 굽히도록 합니다. 체중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임신 중독증, 임신 당뇨의 위험성이 있으니, 고열량식, 염분, 당분이 높은 음식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태아의 뇌세포가 급격히 증가하여 뇌기능도 매우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오감태교에 힘쓰도록 합니다. 서서히 아기 용품, 아기 방 꾸미기도 준비를 합니다. 이도 좋은 태교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달에도 아빠는 태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아기에게 해로운 환경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너무 소란스럽고, 시끄럽고 공해가 많은 환경을 피하도록 도와줍니다. 태아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엄마의 정서적 안정에 힘을 쓰고, 아내가 먹을 음식도 주의해서 선택해 줍니다.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서 서로의 사랑을 다져봅니다. 서로 사랑하는 느낌을 태아도 느끼도록 해 줍니다. 출산 교실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도 함께 연습해 봅니다. 특히 호흡법을 곁에서 함께 해주는 것이 출산할 때 매우 도움이 됩니다. 집도 서서히 신생아에게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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