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달 3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업경영연구원과 협력해 유네스코 유니트윈 우즈베키스탄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기업경영 세계화 전략’라는 주제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교육과정은 기존 사회주의 체제에서 우즈베크 정부에서 운영하던 공기업들의 민영화에 대비한 인재양성과 경영 효율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우즈베크에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경제 분석과 창업교육을 통해 경제 발전에 핵심역할을 할 경제정책 전문가와 기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2015년 1월 개설됐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우즈베크 대학교 교수들의 역량 강화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우즈베크 공동교육과정에는 한동대, 가천대, 건국대 등 다양한 대학의 경영, 경제학과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다룬 주요 주제는 기업지배구조, 생산관리, 정보기술과 경영, 기업민영화 등이다.  한동대는 이번 방문에서 기업경영연구원과 공동 개최하는 ‘기업경영 세계화 전략 콘퍼런스’ 외에도 우즈베크 고등교육기관과의 장기적인 협력을 위해 타슈켄트 기업경영연구원에 한 학기 동안 교원을 장기로 파견, 논문지도와 강의를 담당하게 하는 등 교육과정의 안정화와 경영 분야의 교육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전할 계획이다.    한동대학교 안진원 교수는 “우즈베크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있다”며 “현지 기관의 주요 관심 분야를 반영해 개최된 콘퍼런스고 참가 학생과 교수들이 정부 기관 및 공기업 관계자이기에 매우 효과적인 콘퍼런스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경영연구원 마무르존 라히모프(Mamurjon Rahimov) 교수는 “오랜 사회주의 체제 이후 세계화 시대에 직면한 우즈베크 기업의 현실 속에서 한국 기업경영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우즈베크 기업에 시사하는 바를 찾았을 것”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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