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1일 농업기술원 4층 회의실에서 ‘2017년도 현장실용 공동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과제설계심의회를 가졌다현장실용 공동연구과제는 재배농가에서 현장에 필요한 애로기술을 제안받아 농업인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 공무원, 도 농업기술원의 연구원이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이날 심의회에서는 연구과제를 제안한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의 현장 지도직 공무원, 농업기술원의 연구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의는 포항시 장기산딸기영농조합의 ‘산딸기 선도유지 기술 연구’ 등 11개 시·군에서 신청한 25개 연구과제에 대해 이뤄졌다.한편, 도 농업기술원을 대표하는 연구개발사업인 ‘현장실용공동연구’는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항시·영주시·영양군·고령군 등 14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웅녀마늘 특산화를 위한 자구 증식기술 개발’ 등 26개 연구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특히, 공동연구를 통해‘가지 착과 증진기’ 등 특허기술과 ‘동해안 기후에 적합한 기능성 유색벼 품종 연구’ 등 영농 신기술 24건을 개발했으며, ‘포항 산딸기 조기생산을 위한 비닐하우스 설치비 융자 지원’을 정책제안 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현장실용 공동연구과제는 농업인이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현장기술 개발이 목적”이라며 “우리 농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도 농업기술원이 함께 협력해 경북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