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에 최상무씨가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최근 실시한 예술감독(공연예술본부장) 공개채용 결과, 지역에서 성악가이자 예술행정전문가로 역량을 쌓아온 최상무씨가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최상무 신임 예술감독은 경북대학교 음악학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교육학 석사를 마친 뒤 이탈리아 로렌조 페로시 국립음악원 등에서 성악 디플롬을 취득했다. 지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경북대학교 등지에서 성악을 가르쳐 왔으며, 아모르오페라와 이탈로페라오케스트라 대표로서 활동해 왔다. 또한 한국음악협회 이사, 대구경북성악가협회 기획이사, 작곡가 박태준 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대구세계합창축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대구북구 어울아트센터 예술감독으로서 오페라 여러 편을 제작한 바 있다. 최상무 예술감독은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나아가 아시아권의 독보적인 오페라 전문극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오페라 기획 및 제작능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상주예술단체 확보 등이 중요하다"며 "오는 3월 문을 열게 될 오페라스페이스(가칭)를 통해 오페라 전문인력 확보와 오페라 향유층 확대 등 오페라의 전문화와 대중화를 동시에 모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최 감독이 무엇보다 국제규모 공연예술축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해외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는 부분이 강점으로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