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원들의 수업능력이 전국 최고수순인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실시한 ‘제18회 전국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서 1등급 2명, 2등급 6명, 3등급 8명 등 총 18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는 교육부 전체 입상자 39명 중 41%에 해당되는 성적으로 경북 교원의 수업력이 전국 최고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실천으로 창조기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학생의 핵심역량을 교과 수업을 통해 실현코자 연구하는 우수한 교사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교육부가 매년 주최하고 있다. 입상자 선정은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한 보고서의 내용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변화 정도, 실제 수업 능력 등 다면적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이런 까닭에서 교육부가 주관하는 다른 어떠한 연구 대회보다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교사들은 인식하고 있다.경북도교육청은 2000년부터 참가한 이래 올해까지 16년 연속대회 최고 실적을 거양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전국 1등급에 입상한 김용희 교사(장곡초등학교)는 ‘사미인곡(四美人曲) LA-LA 사회 수업으로 미래핵심역량 기르기’라는 연구 주제를 설정해 인문학과 사회 교과를 통합해 수업을 진행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Look into(살펴보기), Ask question(질문하기), Learn together(함께 배우기), A-Ha(깨닫기) 단계의 사회과 수업 모형을 개발해 학생활동중심의 배움이 있는 수업을 구현한 점을 높이 샀다. 김현주 교사(양포초등학교)는 ‘사극(사회 교육연극)속 뿌리 깊은 N.A.M.U를 통해 키우는 사회 학습 능력’이라는 연구 주제 발표로 1등급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 교사의 연구는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사회·역사적인 내용을 다양한 교육연극 활동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올해 전국 대회에서 입상한 교사에게는 2017년 수업전문가 중 수업선도교사로 활동 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며, 향후 인증을 통해 승진 가산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황학영 초등과장은 “올해에도 ‘학생활동중심수업’이 교실 현장에서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올해 입상한 교사를 수업 정책 실천을 선도하는 컨설팅 요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