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9시께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S아파트에서 L(여·39) 씨와 아들 K(12)군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씨의 친정 아버지가 수일 째 연락이 되지 않는 이 씨의 집을 찾아갔으나 인기척이 없어 창문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숨진 딸과 손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 내부가 온통 그을음으로 덮혀있는 점 등으로 보아 실내에 있는 기름보일러에서 새 나온 가스와 연기 때문에 모자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정확한 사인을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