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도교육을 강화한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초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요령에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처음으로 명기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초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도 독도와 센카쿠열도가 일본 땅이라고 표현돼 있다. 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학습지도요령에 이런 내용을 정확히 명시함으로써 교육 현장에서 영토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학습지도요령은 초중고교 교육 내용에 대해 문부과학성이 정한 기준으로 통상 10년 단위로 개정된다.
학습지도요령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올 3~4월께 고시될 예정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준비 과정 등을 거쳐 2020년도(초등학교)이나 2021년도(중학교)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도연구소 관계자는 "지도요령은 수업 및 교과서 제작 과정에서 지침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일본 학생들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왜곡 및 날조된 교육을 여과없이 배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